오늘 기가막힌 전화를 받았다.
ARS로 된 전화였는데, 내가 검찰에 출두한 적이 없으니 출두하라는 이야기였다. 사기사건에서 내 통장이 발견이 되었다고 하더라.
내가 죄 지은 적이 없잖아?-_-;
그래서 9번으로 담당자를 연결했다. 담당자는 내 이름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는데, 내 이름으로 된 계좌가 모 사기사건에 나왔다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사건이냐고 물어봤더니,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조회를 위해서.(이게 미친짓이었다.) 조회한 다음, 담당형사가 강인호 형사인데, 그 사람을 연결해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뒤, 연결이 안되고 있으니까 자기가 자료를 조사해서 넘길테니, 10분뒤에 연락이 갈거라고 했다.
무언가 매우 찜찜하지 않은가? 그래서 바로 검찰청에다가 전화를 했다. 이런. 이건 신종 사기 수법이란다.-_-; 본인들은 ARS를 하는 적도 없다고 한다. 난 뒤에서 온갖 잡다한 소리가 들리길래 순간 '진짜'인줄 알았는데!!!
검찰에서는 혹시 은행에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바로 전화하라고 했다. 은행에서는, 주민 번호만 가지고는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까 안심하라고 하기는 하더라. 혹시 몰라서 경찰에다가도 전화를 해봤는데, 경찰도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참고로 '서대문 경찰서 수사과 강민호'라고 하면, 반드시 그 사람 사기꾼이다.
서대문 경찰서는 지금 이 문제로 비상이라고 한다. 작년까지 활동하다가, 한동안 활동을 멈췄다가, 다시 활동중이란다.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1705&s_where=&s_word=&page_num=1&seq=1&PHPSESSID=ef986d0b80dd79b24e7246ffb937e2a5아, 내가 이런 보이스 피싱에 낚이다니. 제기랄. 그래도 계좌번호나 비밀번호는 안 알려줘서 다행인가.
서대문 경찰서가 내내 이 전화를 받는다고 하더라.-_-;;
@기린아